학동역 맛집 / 논현 맛집 초밥집 이름이 초밥집
먹방만 계속 올리는 요즘.
어제는 학동역사거리 맛집 '초밥집 학동역점' 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논현동 맛집은 멀어서 잘 안다니는데
친언니가 신사동에서 일을해서 어머니와 함께 3명이서 먹고왔습니다!
가게 이름이 '초밥집' 인데요.
네이버 지도에 초밥집으로 검색이 잘 안되니, 찾아가실 분들은 위의 주소를 찍고 가시면 될 것 같아요
초밥집... 초밥에 굉장히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듯한 상호명이죠? ㅎㅎ
학동역 9번이나 10번출구로 나와서
지도를 보고 걷다보니 골목 안쪽으로 하얀 간판이 보였습니다.
상단의 간판이 눈에 띄어서 찾았어요!!
밖에서 찍은 매장사진입니다.
이 곳 뿐만 아니라
안쪽으로 들어가면 매장이 더 넓게 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가장 먼저 보이는건
이 벛꽃이었어요~
벛꽃 및에서 식사를 하면 분위기 있을 것 같네요~
안쪽 매장 사진입니다.
8시 조금 넘은 시간인데 자리가 꽉차 있었습니다.
8시 30분이 지나니 자리가 하나 둘씩 비기 시작했어요.
역시 직장가라서 6시~8시가 바쁜시간인가봐요
넥타이부대들이 많았어요~
이 곳은 오픈주방입니다.
오픈주방인 곳은 믿음이 가서 좋아요 ㅋㅋㅋㅋ
하지만 먹을때는 관심도 안준다는 ㅋㅋㅋ
몇분 대기했다가 자리에 앉자 메뉴판을 주셨어요.
어머니 모시고 간거여서 좋아보이는 모듬사시미와 스시 단품 여러가지를 주문했습니다.
기본셋팅이 되었습니다.
일식에서 빠질 수 없는
초생강과 단무지, 김치, 락교, 초장이 나왔네요.
초장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어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모듬사시미가 나왔습니다!!
나오자 마자 비쥬얼에 트헐! 햇어요!
내 심장 저격
어마어마해 보이지 않나요?
요리(왼쪽) 봐도
저리(오른쪽) 봐도
굿입니다
따봉
좀더 자세히 살펴보니
꼬리까지 나온 전어와, 그 앞에 광어, 가장 왼쪽의 문어숙회, 가운데 아래쪽 토치한 갑오징어,
그리고 가지절임
저는 등푸른생선 회를 잘 못먹어요
진짜 냄새 안나고 맛있다고 하는 소리에 먹어보고 언제나 후회한답니다.
비린내에 진짜 초 민감해서요 ㅠ
그리서 전어는 가족들이 다 먹었어요
맛있데요 고소하고 ㅋㅋㅋㅋ 비린내도 안난다고 하시더라고요.
문어숙회! 는요
질길줄 알았는데, 진짜 굉장히 보들보들 맛있었어요
그리고 갑오징어는요
갑오징어를 두툼하게 회떠서 위에를 불로 살짝 토치했더라고요
부드럽고, 불에 그을려서 오징어향도 살짝더 나고 맛있었어요!!
가장 왼쪽의 참치, 그 옆에 간장새우, 오른쪽의 소라
전 이렇게 먹을게 많을때는 참치를 먹지 않는답니다.
회는 흰살생선이 좋아요 ㅋㅋㅋㅋ
그 덕에 참치도 가족들이 냠냠 했어요
이 맛있는걸 왜 안먹느냐면서 ㅋㅋㅋ
' 어머니, 저는 취향이 확고합니다 ' ㅋㅋㅋㅋ
소라와 해삼과 멍게, 키조개
이런 해산물 종류는 별로 즐겨먹질 않아서
소라와 해삼만 먹었는데 저는 꽤 맛있게 먹었고요
나머지는 가족들이 흡입했습니다 ㅋㅋㅋ
전부다 싱싱해요~
왼쪽의 도미, 노란색 청어, 그 위의 참치, 오른쪽으로 연어
생선회 종류는 다 맛있었어요!
광어는 살짝 질긴거 같깉 했지만
생선들이 싱싱하고 고소해서 맛있어요!
특히 가족들은 저 하얀색 참치가 맛있다고 하네요!
입에서 살살 녹는다고!
하지만!
여기에 제가 정말 못먹는 음식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청어
몇년전에 이쁘다고 한입에 넣었다가
비린내때문에 헛구역질 한 적이 있습니다요 ㅋㅋㅋㅋ
저 노란게 청어인데요
정확히 말하면 청어알이에요
청어살에 청어알이 붙어서 함께 먹는 음식이랍니다.
생선 좋아하시는 분들은 저거 좋아하시던데...
전
이것도 가족들이 다 먹었습니다 ㅋㅋㅋ
얘는 가족들도 인정했어요
' 비린내가 나긴나. 넌 못먹을거야 ' 라고
사진이 매우 흔들렸지만
전복과 광어 뱃살
그리고 사진상에는 없지만 점성어와 생새우도 있습니다!
꼬득꼬득 전복은 살짝 비린내가 났지만
전부다 먹어 치웠답니다!
그리고 우리 자매가 좋아하는 연어
역시 연어는 입에서 살살 녹아요
이건 제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간장새우입니다!
간장게장같이 간장에 새우를 넣어서 만든 건데요
달콤짭쪼름 탱글탱글 너무 맛있어요!!!
그리고 생새우도 있었는데요
생새우도 마찬가지로 제가 정말 좋아하는 메뉴인데요
생새우가 일품이었어요!!!!
이곳은 간장새우보다 생새우가 더 입에 촥 감겼어요.
달달하고 탱글탱글하고 입에서 녹아버려요!
이건 회중의 최고봉 광어지느러미 입니다
전 광어 먹을때 지느러미 먼저 흡입하거든요 ㅋㅋㅋ
진짜 최고로 고소하고 씹히는 맛도 있어서 너무너무 좋아요!!!
그리고 조금 늦었지만 팁 하나 드릴게요
회를 맛있게 먹는 TIP
사시미에 생와사비를 곁들여 주는 곳은
간장에 생와사비를 풀어서 먹지 말고
생선살 위에 생와사비를 약간 올린후 간장을 찍어 먹으면
생와사비의 단맛이 배가 되어서
더 맛있게 생선회를 드실 수 있습니다.
일본 요리학교 출신의 일식요리사 지인오빠가 알려준 방법이니
저를 믿고 한번 이렇게 드셔보세요
모듬사시미를 거의 다 먹어가니
드디어 단품으로 주문한 초밥이 나왔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요
오른쪽부터
간장새우 / 생새우 / 연어뱃살 / 광어지느러미
모두 2피스씩 제공됩니다.
탱글한 새우와
무지막지하게 길죽한 생선살이 보이시나요?
네모진 밥 위에 탱글탱글 간장새우가 두개씩 자리잡고 있습니다
비쥬얼 깡패같으니라고
맛도 깡패입니다
아 또먹고 싶어라 ㅠㅠ
그리고 어머니께서 마끼가 드시고 싶으시다 하셔서 주문한 마끼.
마끼 1개
어머니께선 이걸 그렇게 좋아하시더라고요
초밥을 주문하면 된장국을 주시는데요
된장국하고 정말 맛있게 드셨어요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긴 연어뱃살 초밥 은요....
요렇게 돌돌 말아서 간장을 찍어 먹으면 됩니다!!!
이거 진짜 최고네요!
입에서 살살 녹아 없어져요
단점은 살짝 느끼해요 ㅋㅋㅋ
하지만 전 연어의 느끼함도 사랑한다는거!
광어지느러미 초밥 입니다.
이거야말로 비쥬얼 깡패죠?
살의 결이 보이시나요?
길이도 짱 길고
맛이 정말 생각 하는 것 만으로도 침이 고이네요
마지막 남은 초밥 두점은
언니와 함께 한조각씩 사이좋게 나눠먹었습니다
초밥집 학동역점 총평은요?
왜 '초밥집' 의 이름이 '초밥집' 이고
논현동 초밥 (학동역 초밥) 맛집인지 알겠더라고요..
초밥의 밥 자체의 맛은,
초데리가 강하지 않아서
신선한 생선 고유의 맛을 헤치지 않아요
생선이 굉장히 싱싱하고 고소하고 맛있는데
초데리의 신맛과 단맛을 강하게 하면 재료 고유의 맛을 헤칠수도 있거든요.
밥알도 딱 적당히 뭉쳐있었어요
질거나 되지 않게 말이에요
그리고 대망의 모듬사시미
가격대비 양과 질이 훌륭했어요
실제로 한접시 받아보면 푸짐한 양에 놀라실거에요
신선한 맛과 푸짐한 양 때문에
매장 안이 그렇게 넥타이부대로 가득차 있었나 봅니다.
저도 학동역에 갈 일이 있으면 또 가고 싶어요!!
학동역 근처 초밥집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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