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짬뽕 맛집 동해원 : 공주 3대 짬뽕이라고?

공주 3대 짬뽕 동해원, 전국 5대 짬뽕집이라고?

짬뽕이 당기는 어느날,

한때 짬뽕에 미쳐서 서울 3대 짬뽕, 어디 3대 짬뽕 이런데 찾아다닐때가 있었는데요. 그 시절을 지나자 짬뽕에 대한 열정이 한풀 식어서 중국음식을 주문할때도 짜장면을 더 자주 먹었는데요.

요즘 갑자기 짬뽕이 당기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먹은 짬뽕중에 어디가 맛있었나? 곰곰히 생각하다보니 공주 3대 짬뽕이라고 소문난 동해원에서 먹은 짬뽕이 생각나더라고요.

 

 

공주 여행 갈때, 1순위로 찾아간 곳

예전에 공주 여행을 갔었는데요. 함께 갔던 지인도 짬뽕에 진심이었던 사람인지라 둘이서 공주 3대 짬뽕 맛집을 열심히 검색해 보았답니다. 지인이 저한테 어디 가고 싶냐고 물어보길래 그냥 가고 싶은데 아무데나 가자해서 가게 된 곳이 바로 공주 동해원이에요.

원래 지방에 있는 진짜 맛집들은 오전에만 영업을 한다고들 하죠. 이곳도 점심때만 딱 4시간 영업한다고해서 공주 여행 일정을 공주 짬뽕 맛집에 맞추기까지 했어요. 오전에 서울에서 공주까지 버스타고 가서 터미널에서 택시 타고 '동해원'으로 가주세요~라고 했더니 택시 기사님께서 바로 데려다 주셨답니다.

이곳은 공주의 주요 여행지들과 동선이 많이 떨어져 있는데다 영업시간이 4시간밖에 안하기때문에 저같은 뚜벅이라면 택시를 이용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주차장이 넓어서 자차로 가기도 좋아요.

 

여전히 대기하는 사람이 많나?

제가 갔을때는 사람이 진짜 많았습니다. 번호표를 받고 대기실에 앉아서 거의 1시간을 기다렸었는데요. 요즘에도 그렇게 대기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최근 후기를 보면 운좋으면 대기 없이 먹는다더라고요. 제가 갔을때는 공주 3대 짬뽕이었는데, 요즘은 전국 5대 짬뽕 맛집이라는 소리도 있더라고요. 

 

동해원 짬뽕

긴 대기 끝에 들어간데다 여행 일정 자체를 동해원에 맞췄던거여서 '맛 없기만 해봐'라면서 눈을 부릅뜨고 들어갔습니다. 내부도 사람이 꽉 잤고, 매장 자체도 많이 넓은 편이 아니지만 회전율은 좋은 편입니다. 

저는 짬뽕이랑 탕수육 주문했고요. 주문하면 음식이 꽤 빨리 나오는 편입니다. 공주 짬뽕 맛집의 메인 메뉴 짬뽕의 특징은요. 홍합은 없고 오징어와 고기가 들어 있습니다. 야채와 해물까지 건더기가 실하게 듬뿍 들어 있어서 씹는 맛도 좋았고요. 이집 국물 맛이 끝내줍니다. 괜히 3대 짬뽕 맛집이라는 소리가 나는 게 아니구나 싶었어요. 이날 대기까지 오래해서 벼르고 들어왔는데도 만족스럽더라고요. 

국물이 깊고 진한 맛이 나면서 묘하게 중독성 있습니다.

그리고 먹는 내내 공깃밥이 생각났습니다. '이거 밥 말아서 먹으면 예술이겠는데?'라는 생각을 하며 밥 한공기 추가해서 밥을 말아서 먹었죠. 우리의 예감은 적중했습니다. 밥도 말아서 먹어야 하는 국물입니다. 양이 꽤 많은 편이어서 배가 많이 불렀는데도 하나도 남김 없이 싹싹 먹었어요.

 

동해원 탕수육

짬뽕이 나오기 전에 탕수육이 먼저 나왔었습니다. 공주 짬뽕 맛집이어서 탕수육은 기대 없이 주문했는데 맛이 괜찮았어요. 일단 탕수육은 튀김옷이 부드러운 느낌에 조금 독특해 보였고요. 엄청 맛있다까지는 아니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공주 여행시 재방문의사 100%

공주에 간다면 다시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요즘 짬뽕이 당겨서 그런지 더욱더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