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이란?
고혈압(Hypertension)은 혈액이 혈관 벽에 가하는 압력이 정상 범위를 초과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최고 혈압)이 140mmHg 이상, 이완기 혈압(최저 혈압)이 90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진단됩니다. 정상 혈압은 120/80mmHg 미만이며, 120~129mmHg의 수축기 혈압과 80mmHg 미만의 이완기 혈압은 '고혈압 전단계'로 간주됩니다.
고혈압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립니다. 방치할 경우 심장 질환, 뇌졸중, 신장 질환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혈압 측정과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합니다.
■ 정상 혈압 수치: 수축기 혈압 120mmHg 미만, 이완기 혈압 80mmHg 미만
■ 고혈압 전단계 혈압 수치: 수축기 혈압 120~129mmHg, 이완기 혈압 80mmHg 미만
■ 고혈압 수치: 수축기 혈압 13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80mmHg 이상
[ 고혈압의 원인 ]
고혈압은 크게 원인을 알 수 없는 '본태성 고혈압'과 특정 질환이나 약물로 인해 발생하는 '이차성 고혈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본태성(일차성) 고혈압
전체 고혈압 환자의 90% 이상이 해당되며, 특정한 원인 없이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 유전적 요인: 가족 중 고혈압 환자가 많다면 발병 위험이 증가합니다.
▶ 노화: 나이가 들면서 혈관이 탄력을 잃고 혈압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잘못된 식습관: 짠 음식(나트륨 과다 섭취),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이 높은 식단이 혈압을 올립니다.
▶ 비만: 체중이 증가할수록 심장이 더 많은 혈액을 공급해야 하며, 혈압이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 운동 부족: 신체 활동이 부족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혈압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활성화하여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 흡연과 음주: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과도한 음주는 혈압을 일시적으로 높이면서 장기적으로는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이차성 고혈압
고혈압의 약 5~10%는 특정 질환이나 약물에 의해 발생합니다.
▶ 신장 질환: 신장은 혈압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만성 신장병이 있으면 혈압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내분비 질환: 부신종양(크롬친화세포종),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이 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수면무호흡증: 심한 코골이와 수면 중 호흡 정지가 반복되면 혈압이 오를 수 있습니다.
▶ 약물 부작용: 스테로이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 피임약 등의 약물도 혈압을 높일 수 있습니다.
[ 고혈압 증상 ]
고혈압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혈압이 상당히 높아지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대표적인 고혈압 증상
▶ 두통: 주로 아침에 심한 후두부(뒷머리)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어지럼증: 혈압이 높아지면서 뇌 혈류가 불안정해져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 가슴 통증: 심장이 혈압 증가로 부담을 받으면 협심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호흡 곤란: 혈압이 높아지면서 심장의 부담이 증가하여 숨이 차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코피: 갑작스럽게 혈압이 급등할 경우 코피가 날 수도 있습니다.
2. 합병증에 의한 증상
고혈압이 장기간 지속되면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심혈관 질환: 고혈압은 심근경색, 협심증, 심부전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뇌졸중: 고혈압은 혈관을 손상시켜 뇌출혈, 뇌경색 등의 위험을 높입니다.
▶ 신부전: 고혈압이 신장 혈관을 손상시키면 신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 망막 질환: 혈압이 높으면 눈의 망막 혈관이 손상되어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고혈압 수치를 낮추는 방법 ]
1. 생활 습관 개선
▶ 저염식 섭취: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2,300mg 이하(소금 약 1티스푼)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 균형 잡힌 식사: 과일, 채소, 통곡물, 저지방 유제품을 섭취하고,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을 피해야 합니다.
▶ 체중 조절: 체중이 1kg 감소할 때마다 혈압이 약 1mmHg 감소할 수 있습니다.
▶ 운동: 유산소 운동(걷기, 조깅, 수영 등)을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지속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절주: 술은 하루 한두 잔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으며, 가능하면 금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금연: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높이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합니다.
▶ 스트레스 관리: 명상, 요가, 취미 활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약물 치료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 혈압 조절이 어려운 경우,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이뇨제: 체내 나트륨과 수분을 배출시켜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 베타 차단제: 심박수를 낮추고 혈압을 조절하는 약물입니다.
▶ 칼슘 채널 차단제: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춥니다.
▶ ACE 억제제 & ARB: 혈관 수축을 억제하여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킵니다.
※ 결론 ※
고혈압은 조기에 관리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평소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정기적인 혈압 측정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으며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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